[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인하대병원이 SK와이번스와 함께하는 ‘행복드림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및 희귀유전질환 환아들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2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행복드림 캠페인은 2015년부터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선수 기록에 따라 병원과 선수가 함께 금액을 적립해 의료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SK와이번스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박종훈, 문승원 선수가 참여했다. 두 선발투수 1승 당 100만원(병원 50만원, 선수 50만원)의 치료비가 조성됐다. 2020년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박종훈 선수가 13승, 문승원 선수가 6승을 기록해 총 1900만원이 모였다.
매해 연말에 개최했던 기부금 전달식과 병원 내 팬사인회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쉬어 간다. 대신 인하대병원은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환아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박종훈, 문승원 두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환아와 그 가족들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감동스럽다”며 “우리 병원이 꾸준히 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역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불을 밝히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의 행복드림 캠페인은 박정권 코치, 박종훈 선수, 문승원 선수의 참여로 총 98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대상자 발굴에 따라 치료비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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