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부산대병원이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에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TOP BRAND PNUH, SMART PNUH’을 비전 선포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경영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 그 첫번째 과제로 에코델타시티 추진을 꼽았다.
이 원장은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 사업을 위해 지난해 카이스트, 서울아산병원 등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고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도 완료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차정인 부산대 총장님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부산대학교와 병원, 지역사회 등과 정책 TFT를 만들어 산학연병의 거대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돼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부산대학교병원은 에코델타시티 스마트헬스케어 추진에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익명을 요구한 병원 관계자는 "부산대 총장님 외에는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을 전했고 국립병원이기 때문에 헬스케어 입주 추진이 제한될 수 있다는 언급도 피력했다.
부산대병원의 현재까지 준비는 지난 7월 EDC(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필요성 및 요구도 조사(1차)를 통해 입주 희망 기업들의 요구를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모습은 스마트헬스케어 조성을 두고 경쟁구도에 있는 고신대학교병원과 대비됐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부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손잡고 EDC 내 스마트 헬스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각종 스마트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 MOU에 박차를 가해온 상황이었다.
작년 12월 고신대병원은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탈락했다. 하지만 헬스케어단지 입주 추진에는 타격이 없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4일 데일리메디와의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헬스케어단지 입주 추진과 무관하고 헬스케어입주는 병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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