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올해는 의정합의가 실제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이 전개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의협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름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악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의료계는 악전고투를 통해 9·4 의정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나아가 최 회장은 한국의료 정상화를 거론하며, 의사면허관리기구인 ‘면허관리원’ 설립, 필수의료 수가정상화 발판 마련 등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면허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독립적 전문기구로 면허관리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필수의료 수가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고 “의료분쟁특례법도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의협회관 신축 공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협회 위상이자 임직원들의 근무공간이 될 회관 신축공사가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착공식을 갖고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완공되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