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평가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피폭환자에 대한 의료대응을 위한 기관으로서 방사능 누출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 현장응급진료, 피폭환자 병원이송 및 치료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평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전국 31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방사선비상 진료요원 수 ▲방사선비상 진료요원 교육 이수율 ▲사업비 집행 실적 등을 토대로 평가등급을 결정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방사선비상 진료요원 42명을 지정했다. 또 교육이수율 97%, 사업비 집행률 100% 달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해 5월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해당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오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사업책임자)는 “비록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서 사업을 수행한 기간이 짧았지만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방사선 관련 사고에 대해 신속·정확한 의료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