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해 간호사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5일 신경림 회장과 양숙자 보건간호사회장, 정남숙 보건간호사회 서울지회장이 함께 서울 노원구 보건소와 동작구 보건소 관할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노원구보건소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애쓰는 현장간호사들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도권 지역 선별진료소에는 간호사가 2명씩 파견돼 있는데, 하루 평균 검사인원이 최고 1000명을 웃돌면서 간호사의 업무가 계속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만큼 매서운 추위 또한 복병이다. 선별진료소가 개방형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만큼 간호사에 대한 별도의 보온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돼 대한간호협회는 방한화와 함께 건강음료 등을 전달했다.
신경림 회장은 “선별진료소마다 맹추위 속에 손발이 어는 등 간호사들이 어렵게 근무하고 있어 이들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털신 등 개인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검사 인원이 늘어나 간호사 업무가 가중돼 인력을 지금보다 더 충원하고 규정에 따른 휴식시간 보장 등이 이뤄지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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