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하루 5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 8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파견 간호사와 비교해 기존 의료기관 소속 간호사들의 처우가 크게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수당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
추가 수당은 예비비 81억원을 확보, 금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지급할 계획. 정부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수에 따라 병원에 지급하는 간호사 수당(야간간호관리료)을 11일부터 기존의 3배로 올리기로 결정. 중수본은 "수당이 오르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간호사는 야간 근무일마다 12만원 이상을 보상받게 된다"고 설명.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2월부터 대한간호사협회를 통해 코로나19 전담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일할 파견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는데, 파견 간호사들은 일당 및 수당, 출장비 등으로 하루 수십만 원을 받는 상황. 반면 기존 전담병원에 소속된 간호사는 수당을 지급받지 못해 격차가 커지자, 일부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사직서를 내고 파견직에 지원하는 사례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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