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 최초 '로봇 탈장수술' 성공
외과 최윤석 교수팀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 외과 최윤석 교수가 최근 인천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에 성공했다.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201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0개 이하 병원에서 총 50례 정도만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최윤석 교수가 시행한 수술은 인천지역 최초의 로봇 탈장수술로 기록됐다.
탈장은 대부분은 복벽에 발생한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은 장비가 직선으로만 움직이고, 카메라 시야가 제한적이라 지지대를 꿰매는 작업이 어려우며 정교한 시행이 힘들다.
반면 로봇수술은 장비의 관절 기능을 이용해 지지대를 꿰매는 작업이 수월하면서도 정교하게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절개 부위가 약 8mm로 작아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윤석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 탈장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관·신경·고환 혈관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유리하고, 수술 뒤 통증 최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