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등 화재에 취약한 시설의 화제 대응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 등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시설에서 불이 나면 통상적 기준보다 30% 이상 많은 소방력을 초기 투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선제적 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소방서·종합방재센터 간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시는 "해당 시설들은 입소자 대부분이 자력 피난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만일 코로나19에 따른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시설에 불이 나면 제독차, 코로나19 전담 구급대, 단체 이송용 미니버스가 추가로 출동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 125곳, 노인의료복지시설 509곳, 정신의료기관 3곳 등 총 637곳에 대한 현장적응훈련을 관할 소방서장 책임으로 시행해 출동 경로, 소방차량 배치 위치, 건물 내부 구조, 건물 내 피난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월21일까지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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