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의학계 대표단체인 대한의학회 제
24대 회장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태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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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는 14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의학회 정기총회는 통상 3월 말에 열렸지만 정부 회계연도에 맞춰 2020년부터 매년 1월 1월부터 12월 31일까지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회장 이취임 시기도 1월로 당겨졌다.
이번 이취임식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됐고, 회원학회 대표자를 비롯한 관계자는 웨비나를 통해 화상으로 참가했다.
지난 3년 간 의학회를 이끈 장성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주변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도움을 받아 열심히 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고 술회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의학회가 다변화되고 있는 의학학술 분야를 선도하는 체제를 갖춰 나가길 진심을 다해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태 신임 의학회장은 “코로나19가 세상의 소통을 막고 있는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세상에서 경쟁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세계 의학 지식과 의학 기술을 이끄는 리더여야 한다”며 “이런 목표를 위해 우리 의학의 힘을 모아 함께 발전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故 진병호 교수, 故 김진복 교수, 박용현, 최종상, 최병인 교수 등 5명의 의학자를 헌액키로 의결했다.
‘명예의 전당’은 국내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의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의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1월에 제정됐다. 올해까지 109명이 헌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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