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박상준 교수는 지난 14일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2회 윤광열 의학상'을 수상했다.
윤광열 의학상은 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했으며 ,부상은 상금 1000만원이다.
박상준 교수는 지난 2020년 2월 JKMS 35권 6호에 내국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례를 담은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 국내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의학회 JKMS 홍성태 편집인은 “박상준 교수의 논문은 지난 10년간 JKMS에 출간된 논문 중 국내외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았는데, 특히 해외의 좋은 학술지에서 인용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책임저자 박상준 교수 외 최강원 교수, 이왕준 이사장, 임재균 교수, 강유민 교수, 신현영 교수 등이 참여했다.
환자의 전형적인 임상과정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폐렴 치료 과정에서 항AIDS치료제인 칼레트라의 효능을 평가했다는 차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상준 교수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임상증례를 신속하게 보고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인용, 환자치료에 도움이 됐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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