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팀이 뇌졸중이나 치매 또 고령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유승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보행·균형·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트랙과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는 물론 게임 요소를 포함하여 재미있고, 현실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유승돈 교수는 "활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기 부여가 약한 노령층에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haptic insole(발자극 되는 깔창)을 통해 오감과 인지를 자극해서 가상현실의 현장감을 극대화, 가상현실 기반 인지 재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스마트미디어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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