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외래 환자보다 입원 환자들이 의사 서비스에 대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외래와 입원 서비스 만족도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의료기관 시설 만족도의 경우 입원환자보다 외래환자들이 긍적적으로 생각했다.
18일 공개된 ‘2020년 보건복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외래환자들의 의사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83.6%로 2018년(82.0%)보다 증가했다. 만족도 의견은 6개 항목 중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을 더했다.
의사의 경우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항목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항목은 ▲담당 의사는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까(91.8%) 였다. 낮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은 ▲담당 의사와 대화를 충분히 했습니까(74%)로 나타났다.
의사 입원서비스 만족도는 2019년 86.0%로 전년(80.7%)도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입원서비스 또한 6개 항목 중 ▲담당 의사는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까(92.8%)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담당 의사는 귀하 건강 상태에 대해 불안해할 때 공감했습니까(79.5%)가 제일 낮았다.
간호사는 외래와 입원 서비스 만족도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간호사 외래서비스 경험 만족도는 89.2%로 전년(83.9%)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개 항목 만족도는 ▲담당 간호사는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까(89.5%) ▲담당 간호사가 진료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까(88.9%) 등으로 나타났다.
입원서비스 만족도는 89.2%로 전년(78.9%) 대비 10% 가까이 상승했다.
6개 항목 중 ▲담당 간호사는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까(92.1%) 항목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담당 간호사에게 연락(콜)을 했을 경우 바로 응대했습니까(84.4%)가 제일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의료기관 이용 경험의 경우 외래서비스 경험(83.9%)가 입원서비스 경험(78.9%)보다 높았다.
외래서비스 만족도는 5개 항목 중 ▲의료기관 시설은 안락하고 편안했습니까(85.6%)가 최고 만족도를 ▲주변에 이 의료기관을 이용하시겠다는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까(79.5%)가 최저치를 보였다.
입원서비스는 7개 항목 중 ▲병원 생활에 대한 안내(식사 시간, 회진 시간)등을 잘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90.3%)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시는 동안 밤에 방문객, 텔레비전 소음 등으로 인해 시끄러워서 불쾌감을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43.2%)는 만족감을 나타낸 환자 비율이 절반 이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1년동안 전국 600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 및 자기기입식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