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부산 부곡요양병원에서 나흘간 확진자 41명이 발생하며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26일 환자·종사자 등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확진자 수가 총 41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요양병원 종사자 선제 검사에서 간병인 1명이 확진된 후 24일 10명, 25일 16명에 이어 오늘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흘 만에 41명이 감염됐는데 환자 26명, 간병인·간호사 등 종사자 14명, 간병인 가족 1명이었다.
확진자는 병원 3층에서만 발생했지만 다른 층으로 감염을 막기 위해 정기 추적검사와 병원 전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이다.
66명이 집단감염됐던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21명과 직원 148명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1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 조치가 연장됐는데, 해당 요양병원은 이날 검사에서 확진자가 없으면 코호트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었다.
특히 2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요양병원 10층 병동에서 격리 중이던 환자 1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근 1주일(19∼25일) 부산 확진자 수는 155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21.7명, 감염재생산지수는 0.65였다.
지역감염이 152명으로 대부분이었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환자는 21%인 32명이었다.
접촉 감염자 120명 중 가족 간 감염이 55명(45.8%)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 감염 25명(20.8%), 다중이용시설 감염(16명), 직장 내 감염(10명), 종교시설 감염(9명), 지인 간 감염(5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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