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화이자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의료진 한 명이 이상 반응 후 숨졌다.
현지시간 27일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팀 주크가 화이자 백신 접종받은 뒤 나흘 만에 숨졌다.
그는 지난 5일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몇 시간 뒤 배탈과 호흡 곤란 등으로 응급실로 옮겨졌고, 진단 결과 코로나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고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사망했다.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실은 "사망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독성 검사에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크는 사망 당시 60세였다. 아내 로쉘 주크는 "그가 약간 과체중이었지만 꽤 건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은 36년간 병원에서 일했다"면서 "코로나 백신을 믿었고 다른 사람도 접종하기를 원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헛되이 죽지 않았다"면서 "백신은 가능한 한 안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바이오엔텍 측은 "그의 사망을 알고 있으며 이 문제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도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해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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