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제와 한약 치료 병용요법 검증 연구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한방암센터 윤성우·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팀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와 한약 치료 병용요법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배정 연구다. 대상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을 진단받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으로 아파티닙을 1차 항암치료로 예정하고 있는 환자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다기관에서 총 178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총 48주 간 10회 외래방문과 8~12주 간격의 추적검사가 이뤄지게 된다.
한약제재 HAD-B1은 총 연구책임자인 대전대학교 유화승 교수팀이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세포 증식억제 및 표적항암제의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다.
비임상연구에서 폐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발현을 억제했다. 정상 세포 증식과 관련되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폐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 보고됐다.
아울러 독성 연구상 간독성, 신독성을 포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이를 토대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항암제와 병용해 쓰인 증례 및 탐색적 임상시험 연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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