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노인 인구 증가로 신장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신장학회가 산하에 노인신장학연구회를 창립했다고 1일 밝혔다.
노인신장학연구회는 국내 노인신장질환 진료 및 연구, 교육 활동을 정립하고 최적의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창립된 연구단체다.
대한신장학회는 노인신장학연구회 창립을 기념해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장내과 전문의, 봉직의, 간호사, 의대생 등 6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국내 노인의학 최고 권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노인의료센터장)가 ‘노인의학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노인 만성신장병 가이드라인(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신성준 교수) ▲노인 만성신장질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예수병원 신장내과 선인오 과장) ▲노인 환자의 신장병 관리(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 ▲노인 혈액투석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전략(계명대동산병원 신장내과 박우영 교수) 등 노인신장질환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됐다.
노인신장연구회 신성준 회장은 “만성질환의 복합적인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만성콩팥병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지침이나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에 노인신장학연구회가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신장학연구회는 대한신장학회의 협동연구과제 및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과제에 선정돼 전국 17개 대학병원의 후향적 및 전향적 노인신장환자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가족-의료진 간 의사공유결정 모델을 구축하고 고위험 만성콩팥병 환자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