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인턴 1차 모집에서 지방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정원을 초과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전북대병원 교육수련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021년도 의과인턴 1차 모집을 실시한 결과 15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
이번 인턴 1차 모집에서는 전국적으로 빅5를 비롯 수도권 대형병원 대부분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국립대병원에서도 정원을 충족한 곳은 전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단 2곳에 불과했다.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젊은 의사들의 수도권 집중현상 등으로 대부분 인턴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채용설명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대병원의 경우 지방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매년 정원을 채우거나 초과하는 성과를 보여 왔다.
전북대병원은 이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 쾌적한 근무환경,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실제 전북대병원은 수련의 복합 공간인 자혜관(지상 4층)에 수련의들의 전용 공간인 2인 1실 31개실과 전자도서관, 공부방 7실, 컨퍼런스룸과 휴게실 등을 제공한다.
또 안정적인 수련과 권익보호를 위해 고충상담센터운영과 인성교육강화, 상담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수련의들이 병원을 병원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수련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인턴 1차 모집에 이어 인턴 2차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총 39명이며 원서교부 및 접수는 21일부터 22일까지, 24일 면접에 이어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