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10일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조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간호조무사들이 절대 다수인 개원가에 적잖은 파장이 예고된다.
간무협은 "지난 8일 ‘제1차 간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회의(이하 추진위)’를 열고, 추진위원회 출범 공식 선언 및 간무사 직종노조 설립 관련 계획과 방향 등 논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간무사 노조는 기업별 노조가 아닌 직종 노조로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간무협은 “간무사들 과반 이상이 의원급(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기업별 노조 설립이 어렵고, 간호조무사 직종 공동 이해와 요구 실현을 위한 조직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오는 3월초 2차 회의를 개최해 노조설립 절차 및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갖고 늦어도 같은 달 말께 노조 발기인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도연 위원장은 “간무사 노조가 설립되면 열악한 근로환경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간무사에 대한 차별과 부당대우가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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