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5년 전에 비해 적발된 마약사범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 마약 확산이 심상치 않지만 정작 보건복지부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한 병원조차도 마약 중독자 치료를 꺼리는 상황이라는 의료계 전언.
한 의료계 관계자는 “마약중독자인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싶다고 전화해도 아마 병원에선 병상이 없다고 하면서 진료를 안 볼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는 아마 정부의 예산 지원이 부족한 데다가 마약 중독자 치료는 의료진의 신변 위험성도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는 "제도적 지원 부재 등 열악한 상황 때문에 전국에서 마약 중독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진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관련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현실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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