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차동현)이 ‘강남차여성병원’을 오픈, 2월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4년 개원한 강남차병원은 36년 만에 산과를 분리해 특화했다. 기존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강남차여성병원은 강남차병원 인근 언주역 근처로 신축, 이전했다. 이는 산모와 아기 감염을 최소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꾸렸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한다. 또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케어하는 신개념 산과 병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에 88개 병동을 비롯해 26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8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 8개 가족분만실을 구비했다. 산모∙신생아 중심 최신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산과,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마취과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은 출생 순간부터 환아 상태에 따라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 있게 수술실과 바로 연결됐다.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임신과 출산 과정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을 구축했다.
이곳에는 고위험 산모를 전담하는 간호사가 상주한다. 심전도 기록기, 태아심음검사기, 초음파 기기 등을 구비하고 중앙 집중 관찰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게 산모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은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강남에 산모병원을 오픈한 것은 그 동안 받은 사랑을 산모와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재투자하고 산모 병원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