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간호단체들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16일 서울·강원센터에서 수강생 20명을 비롯해 전국 10개 센터에서 나흘간 코로나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 국내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5개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지식과 접종 술기 교육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받은 강사가 진행하며 ▲mRNA 백신 접종 실무 ▲백신 접종 술기 등에 대한 이론 및 술기 강의로 이뤄지며 오전 9시와 오후 2시 교육으로 두 차례 나눠 각각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일정은 16일 서울·강원센터를 시작으로 ▲17일 경기센터(오후) ▲경남센터(오전) ▲전남센터(오후) ▲서울·강원(오후) ▲18일 부산·울산센터(오후) ▲대구·경북센터(오후) ▲인천·제주센터(오후) ▲광주·전북센터(오후) ▲대전·충북센터(오후) ▲경기센터(오후) ▲충남센터(오후) ▲19일 경기센터(오후) 등에서 실시된다.
신경림 회장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긴 고통의 터널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되는 간호조무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에 구축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 현장에 투입되는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하며, 투입 전 현장 적응력 향상과 역량 강화 등으로 업무 수행에 효율을 더할 전망이다.
교육은 ▲코로나19 현장실무 간호업무 ▲개인보호구 탈착의 방법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이해와 주의 ▲불안감 관리 등 코로나19 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내용 등 5과목 13차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16일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직무교육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간무협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했음을 증명하는 경우 2021년 보수교육 이수로 대체 인정하기로 했다.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규 투입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교육이 현장에서 급하게 이뤄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코로나19 현장 투입을 앞둔 간호조무사의 사전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