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특별시 서북병원(병원장 박찬병)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노하우를 담아 격리병동 입원부터 퇴원까지 슬기로운 입원생활을 돕는 ‘코로나19 입원생활 안내 동영상’을 제작했다.
병원은 입원환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어려워하는 사항들을 모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동영상은 모두 10종이다. 핸드폰 사용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서는 각 병실에 파일북을 배치했다.
‘코로나19 입원생활안내 영상’은 음압격리병동에 대한 환경적 특성상 의료진과 환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어려워 확진자가 입원생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을 담은 영상물이다.
영상주제는 입원준비와 입원생활안내, 혈압, 체온, 혈당, 산소포화도 측정법, 폐기물 처리방법, CT촬영을 위한 보호복 착탈의법, Wifi 연결 및 인터넷 사용법, 퇴원준비안내 등이다.
입원환자들은 "병동에서 환자가 직접 매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아나운서가 영상에 있는 내용을 읽어줘 눈 아프게 화면에 집중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는 등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병원은 이와 별도로 감염병 환자 간호의 기본이 되는 보호복 착·탈의법, 전동식 호흡장치(PAPR) 사용법, 환자 입·퇴원 매뉴얼 등 직원 교육용 영상도 제작해 사용 중이다.
박찬병 병원장은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많은 환자분까지 동영상의 반복 시청으로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기에 환자의 입원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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