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시설과 구조 위주 의료 질 평가를 시행했던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가 환자 안전을 위한 성과 중심의 평가 항목 발굴로 개선될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 제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등 신종감염병 대규모 확산으로 중환자실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간 중환자실 평가(1~3차)는 중환자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 부문을 중심으로 수행됐다.
이에 환자안전을 위한 결과·성과중심의 지표 발굴 등 전반적인 평가 체계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심평원은 우선 중환자실 질 향상을 위한 주요 현황 및 문제점을 도출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중환자실 주요 일반현황 및 특성 분석과 함께 해외 중환자실 관련 평가현황, 평가 지표를 우리나라에서도 활용 가능할지 검토한다.
평가구조 개선 측면에서는 우선 요양기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표를 축소한다. 대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확산에 맞는 중환자실 평가방안을 새로 발굴한다. 요양기관 종별, 규모, 중증도 등에 따른 중환자실 유형별 평가 가능성도 검토한다.
이밖에 사망률 지표 관련 중증도 보정 모형을 개발하고 환자안전 및 성과 중심의 과정·결과부문 신규지표 발굴 및 평가지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중증도 보정을 통해 표준화된 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를 산출해 성과 중심으로 의료 질 평가를 수행하고, 병원내 감염 및 안전사고 발생 등 신규지표 개발을 통한 평가 고도화 및 환자안전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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