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2월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영남권역 거점예방접종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하 양산부산대병원)이 센터 개소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누산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남권 유일 권역별 센터로 지정돼 화이자 백신 등 초도 물량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영남권역 시‧군‧구 접종센터 등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병원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지 내 기숙사 건물(피누인 하우스)로 선정돼, 기존 기숙사 이용자와 동선을 분리하는 한편, 중앙진료동과 거리를 두어 병원 진료와 기숙사 운영 모두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접수 및 예진, 접종, 관찰 구역을 구분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접종을 시행하며 특히 관찰구역에서는 접종 후 15~30분 동안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여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응급 증상에 대비하고 있다.
센터운영인력 총 23명 중 정부지원 인력은 의사 2명, 응급구조사 1명이고 병원 공개채용 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8명, 행정직원 10명으로 오는 23일(화)까지 채용이 마무리된다.
의료진 교육 및 합동·자체 모의 훈련을 통해 차질 없는 센터운영을 할 예정이다.
접종 개시 전에 양산부산대병원은 양산시,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충분한 협조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김일권 양산시장 및 정석학 양산경찰서장이 참석해서 경계지원 및 현장 확인을 마쳤다.
김대성 병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하면 즉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의료진 등 지원인력 교육과 설비가 충분히 갖춰졌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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