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주성 원장
)가 내달
1일부터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혈당패턴관리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
이 프로그램은 24시간 혈당측정기기를 이용해 혈당 변동폭을 연속 측정하고, 이에 따른 치료 관리는 물론 식이요법 코칭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수진자는 애보트사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지급받고 최대 14일간 1분 단위로 혈당을 측정하게 된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 센서를 팔 위에 부착 후 센서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혈당 측정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이에 개개인에 특이적인 혈당변화, 즉 주로 언제 혈당이 높은지,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특히 혈당이 오르는지, 어떤 운동이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됐는지 등이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수진자는 생활습관을 건강한 방향으로 교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의료진과 영양사는 수집된 당 변화추이와 식단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분석해 맞춤형 처방을 제공할 수 있다.
윤지완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평소 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당뇨 전단계 또는 초기 당뇨병 환자들에게 연속혈당 측정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센터는 혈당패턴관리 프로그램에 안저검사 및 심전도, 동맥경화도, 단백뇨 등의 검사를 추가해 당뇨병합병증을 조기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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