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와 면역치료, 암치료백신 개발 등 첨단의료 시스템을 구축,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K바이오와 백신산업의 허브’를 이끌 내실을 다지는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3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뉴스위크지가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꼽을 만큼 우수한 암치유 경쟁력에 더해 차세대 의료역량을 강화,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원장은 취임 이후 소통과 경청·합리적인 공감 경영을 통해 환자중심 서비스와 첨단의료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환자 안전과 직원 존중을 강조하며,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라는 모토를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입원환자 경험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환자맞춤형 암치유와 암정복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청사진도 실행해가는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차세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면역세포 기반 암치료연구 증진, 빅 데이터 기반 암정보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의료 추진 등 차별화된 발전전략 구현에 힘쏟고 있다.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의료를 선도할 첨단연구 플랫폼이 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최근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지었다.
진료·연구공간 확충을 위해 604억원을 투입,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의료혁신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엔 각종 연구센터 등이 입주하게 되며,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인접한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와 연결통로를 개설, 진료·연구·교육 분야의 협력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등 관련분야의 창업기업들을 적극 유치,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센터내 주차장을 비롯, 현재의 원내 지하주차장 4층을 대거 증축해 730여 대의 주차공간을 새로이 마련한다. 모든 차량의 주차비는 변함없이 받지 않을 방침이다.
부가가치 높은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견인,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구상도 무르익고 있다.
전남도의 신성장전략인 ‘블루 바이오’ 프로젝트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노력에 발맞춰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신 원장은 “당면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은 물론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와 ‘면역치료’의 메카가 되기 위한 토대를 충실히 마련하겠다. K바이오와 암정복을 선도하는 세계일류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