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2021년 QS 세계대학 학과순위’ 의과대학 부문에서 2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1위는 하버드대(98.9점), 2위는 옥스포드대(96.4점)였다.
4일 발표된 해당 순위에 따르면 구체적인 순위가 공개된 150위권 이내 진입한 국내 의과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등 4개 학교다.
서울대의대는 84.5점으로 28위를 기록해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세계 30위권 내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해 33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수치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24위)에 이어 2위로, 지난해 아시아 2위를 기록했던 도쿄대를 제치고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서 성균관의대가 80.4점으로 6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의과대학 중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9위의 기록으로 Top 10 안에 들었다.
연세의대는 89위(76.9점)으로 100위권 안에 들어 빅5 의과대학의 체면 치레를 했다.
100위 권 밖에서는 고려대의대가 116위(75.3점)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101~150위 권에 들었던 고려대의대는 올해도 100위 내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어서 구간별 순위만 공개된 150위권 밖에서는 한양대(201~250위)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국내 의과대학 가운데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서 ▲경희대(251위~300위) ▲울산대(251위~300위) ▲가톨릭대(301~350위) ▲아주대(351~400위) ▲중앙대(351~400위) 순이었다.
지방 소재 의과대학 중에는 울산대에 이어 부산대(351~400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충남대(401~450위), 경북대(401~450위)가 뒤를 이었다.
순위에 포함된 23개 국내 의과대학들 중에서는 충북대, 차의전원, 동아대, 인제대가 600위 권 밖에 위치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QS(Quaquarelli Symonds)가 매년 공개하는 세계대학 순위는 THE 세계대학 순위 등과 함께 가장 널리 인용되며 ▲학계 평판 ▲기업체 평가 ▲논문 인용수 ▲대학의 생산성 및 영향력을 반영한 H-INDEX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