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의 사연 수기 모음집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전국 주요서점에서 5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대한간호협회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코로나 극복 수기 27편과 33점의 사진 등이 담긴 수기집을 교보문고와 알라딘, 쿠팡, 간호협회 도서몰(www.rnbook.or.kr), 주요 대학 서점 등 전국 80여 곳에서 시판한다고 5일 밝혔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수기를 읽으며 때로는 눈물이 핑 돌고 때로는 코끝이 시큰해졌다”며 “코로나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온 간호사들이 직접 기록한 현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처절한 전쟁터였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천사에서“간호사들의 사명감은 교과서에서 공식처럼 배운 것이 아니라 위기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현장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정 양(11세)은 “신문에서 봤는데 간호사 손이 많이 피부가 다 벗겨졌다”며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 싶었지만 노력해 보려 한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한편, 간호협회는 앞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코로나19 현장스토리 공모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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