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한 지방대병원의 남자 전공의가 간호사들에게 폭언 등 반복적인 인격모독을 자행한다는 주장이 나와 적잖은 파문이 일 전망이다.
4일 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지방대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라고 소개한 사람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 전공의가 간호사들에게 반말은 부지기수며 간호사를 비하하는 '간x' 등의 욕설과 함께 사직 종용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그 사람이 당직을 설 때는 전화도 잘 받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글 작성자는 “여러 번의 폭언과 이런 근무환경에 대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며 “매일같이 신규 간호사들은 울고, 또 일을 좀 했다고 하는 간호사들도 점점 버거워지는 환경과 이런 레지던트 태도에 사직을 결심하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다른 병원도 이렇게 인격 모독을 하는 레지던트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곧 나갈 사람이니 그냥 나가길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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