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열이 높지 않다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굳이 복용할 경우 타이레놀을 권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응 방안을 권고했다.
의협은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24시간 이내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해열제 복용은 항체 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발열 이외 신체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38.5도 이상이거나 많이 힘들 경우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며 “이때 항체 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발열이 38.5도 미만이거나 발생 24시간 이내 발열에 대해서는 가급적 응급실을 방문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이어 “38.5도 이상 고열이거나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힘들고 불안하면 낮에는 안심진료소 등 병의원 외래 진료, 저녁에는 응급실 방문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38도 이상 발열 또는 근육통 빈도가 20~3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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