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국에서 11일 하루 4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서 2주 동안 누적 접종자가 54만명을 넘어섰다. 2~3월 접종 대상 중 69.4%, 전 국민의 1%가 1차 예방접종을 마친 셈이다.
추가 접수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사망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11일 하루 신규 접종자가 4만2527명이라고 밝혔다.
2월26~27일, 3월2~10일 접종자 중 3115명이 추가 등록되면서 첫 접종 이후 14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627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1.05%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한 것으로, 정부는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당 추가 감염자수 평균) 2 수준의 전파에도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접종하는 게 목표다.
2~3월 백신 예방접종 대상 78만7302명의 1차 접종률은 69.4%다.
대상자별로 요양병원은 17만6177명(86.3%), 요양시설은 8만756명(74.4%), 1차 대응요원은 3만4775명(46.2%),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3만4706명(68.7%, 이상 아스트라제카 백신 접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만9863명(34.5%,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접종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52만6414명, 화이자 1만9863명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89건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총 7648건이다.
신규 의심 사례 중 사망이나 중증 의심사례는 없었고, 중증 사례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니라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4건 추가 신고됐다.
백신 종류별로 이상반응 발생률은 아스트라제네카 1.4%(7567건), 화이자 0.39%(78건)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사례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월요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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