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총 8520건이 접수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일 하루동안 백신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98건이다.
이 중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16명이다. 앞서 두통과 발열 등 가벼운 이상반응을 보였던 접종자가 사망한 것이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197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건수는 누적 8520건이다. 전체 접종자 58만7884명의 1.45%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421건으로, 전체 신고의 98.8%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는 99건(1.2%)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6만1785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6099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0%, 화이자 백신이 0.38%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74건(아스트라제네카 70건, 화이자 4건), 경련 및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신고된 74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7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9%인 842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앞서 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1차 조사를 마친 8명의 경우는 “접종 이상반응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의 사망 사례의 조사 결과는 1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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