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서주 기자] 정부가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게 될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엔 의과대학생(의전원생) 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도 대상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 11명, 간호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에 재학중인 의과대학생(의전원생) 및 간호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올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7개 지역이다. 간호대학생은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8개 지역이다.
학생은 올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지자체 중 1곳을 정해 ▲공중보건장학생 지원서 ▲학업계획서 ▲성적증명서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를 학교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및 간호대학장의 추천 후 근무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에 전달된다. 복지부는 서류를 바탕으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를 통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 연간 2040만원, 간호대학생 164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공공의료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와 실습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배들과의 대화, 지도(멘토링) 등도 진행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정부는 우수한 예비 의료인을 공중보건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장학금 지원과 함께 공공의료기관 견학 및 실습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 많은 예비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