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5번째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비진료부서 직원 3명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3~14일 사이 직장동료 및 이들의 가족 중 7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182명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들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는 비진료부서 소속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병동 등 진료시설이 아닌 곳의 근무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방문했던 공간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라며 “현재 원내 모든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원내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재활병동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간호사와 응급실 직원 등 연쇄감염으로 이어졌다. 나흘 만에 관련 확진자는 5명까지 늘어났다.
서울아산병원 환자 1명과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지난 21일 재활병동 확진 환자 2명이 나온 이후 나흘 새 총 5명까지 늘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입원 중이던 50대 암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 등 5명의 추가 감염이 발생했고, 8월에는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3월에는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9살 환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아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정부 성모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아기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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