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신경발달클리닉 내에 언어치료실을 개소했다.
이번 언어치료실은 발달성 언어장애, 발음이 부정확한 조음장애, 말을 더듬는 유창성장애, 지적장애 및 자폐성향으로 인한 언어발달장애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개설됐다.
영유아검진에 쓰이는 ‘한국형 영유아 발달 검사’ 개발 및 개정연구를 수행한 전문의가 진료에 참여하고, 10년 이상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1급 언어재활 전문가가 치료를 맡는다.
아동의 언어지연은 인지발달뿐 아니라 어린이집 등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요즘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및 자존감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어치료실은 언어발달 지연 원인을 찾기 위해 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평가를 통해 언어발달 수준을 확인해 치료 목표를 세워 아동의 관심사와 특성별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양한 놀이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즐겁게 치료에 참여할 수 있고, 부모가 입실해 참관할 수 있으며, 매 회기 상담을 통해 부모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 유도로 집에서도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소아청소년과 김건하 과장은 “이번 언어치료실 개소로 언어지연이 의심되는 아동들이 지역 내에서 손쉽게 언어치료실을 이용하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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