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 이하 의원협회)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들의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원협회는 지난 2월 말 후보자 6인에 대해 정책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요청했다. 해당 질의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정책들은 물론 의원급 의료기관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20개의 정책질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의사 수 증원,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진료 ▲한방 첩약 급여화 ▲의료전달체계 ▲의료수가 정상화 ▲제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 파이 증대 방안 ▲의원급 의료기관 대표단체 설립과 의료법상 인정 필요성 등 이다.
회신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항에서 후보자들 간 입장 이가 크지 않았으나 병협과 같은 위상의 의원급 의료기관 단체 설립과 의료법상 인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실제로 임현택, 유태욱, 이동욱, 김동석 후보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 단체의 필요성에 동의하거나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필수, 박홍준 후보의 경우 의료계 분열과 의협의 영향력 및 대정부 협상력 저하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원협회는 “중립성·공정성 문제와 회원들에 대한 정확한 선거 정보 제공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후보들의 답변을 원문 그대로 제공하되 회원들이 좀 더 쉽게 각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해 가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코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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