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의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문 대통령 내외는 23일 질병청이 마련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키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다. 1953년생인 문 대통령과 1954년생인 김 여사는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순방길에 오르는 필수 수행인력 8~9명도 접종을 받는다. 문 대통령이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택한 것은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켜 '백신 신뢰도'를 높이기 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달 26일 국내 접종이 시작된 이후 16명이 사망하는 등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전성 및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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