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전에 가장 고민하는 '이런 증상은 무슨 과를 가야 할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금요일 증상 클리닉 데이’를 본격 시행한다.
은평성모병원이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행하는 ‘금요일 증상 클리닉 데이’는 대표 증상 39개를 선정하고, 증상별로 해당 진료과를 바로 연결해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클리는 운영은 증상은 있지만 무슨 진료과를 찾아가야 할지 몰라 증상을 방치하거나 병원을 늦게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한 서비스다.
단순히 증상별로 진료과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증상을 세분화해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관절통증은 류마티스내과, 목·허리통증은 재활의학과, 다리통증과 부종은 혈관이식외과, 손목·발목통증과 방사통(팔다리, 허리 쪽으로 뻗어 나가는 통증)은 정형외과, 만성통증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우선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협진을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식이다.
은평성모병원 조현희 외래부장(산부인과 교수)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은 성별, 연령별, 기저질환별, 생활습관별로 다양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 원인을 찾는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클리닉 운영을 통해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찾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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