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지난 3월 15일 마감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공개모집에 지원자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의학원은 추후 의학원장직 공개모집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행정자료 정리로 집계가 늦었는데 지원자는 0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빠른 시일내 재 공고를 진행해 현행 의학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4월 전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원자력의학원장 공개모집 시 지원자가 4명이었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의학원장 공모에는 대부분 의학원 내부에서 지원했고 이들 중 선정되는게 통상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원자 0명은 의아스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지원자 0명 사태에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내부 분위기를 밝힐 순 없고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학원 관계자는 “상황을 확인 해 줄 수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앞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신임 원장 공모를 위한 절차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진행었다.
공모가 끝나면 후보추천위원회의 3배수 추천을 진행하고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신임 의학원장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현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홍보실장 역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최초 여성 의학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김원장에 이어 의학원 경영 안정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가 될지 관심이 주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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