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17일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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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질환 인식 캠페인을 진행, 질환의 심각성과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도비만 또는 비만형 당뇨 환자가 질환의 증상부터 의학적 접근의 필요성 등 올바른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고도비만(BMI 30kg/m2 이상)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합병증과 과체중에 따른 동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체질량지수(BMI)가 5kg/m²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29% 증가하며 고도비만일 경우,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각각 최대 2.7배, 4.8배까지 높아진다.
국내 고도비만율은 2016년 5.1%에서 2017년 5.5%, 2018년 6.1%로 약 20%가 늘어났으며 오는 2030년에는 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안수민 회장은 “고도비만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도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환자들이 고도비만과 비만형 당뇨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부사장은 “학회와 함께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질환 인식 제고는 물론 비만환자가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2019년 1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급여 대상은 △체질량지수(BMI)가 35kg/m2 이상 이거나 △체질량지수가 30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27.5kg/m2 이상이며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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