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신지호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가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 간 맞대결로 좁혀졌다. 두 후보는 전자투표에서 일찌감치 1, 2순위를 차지하며 결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총 4만8969명의 유권자 중 2만5796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율이 52.68%로 집계됐다.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뜻이다.
19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41대 회장선거에서 1순위는 임현택 후보, 2순위는 이필수 후보로 확정됐다.
후보별 득표수는 임현택 후보(7466표·29.83%), 이필수 후보(6709표·26.9%), 박홍준 후보(4545표·18.16%), 이동욱 후보(2881표·11.51%), 김동석 후보(2299표·9.15%), 유태욱 후보(1140표·4.55%) 등이었다.
전자투표에서 다소 싱겁게 선순위·차순위 후보자가 가려지면서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우편투표 결과를 지켜볼 것도 없이 자리를 떴다.
임현택 후보는 “5주 동안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결선에 진출하게 된 후보에게는 남은 일주일 동안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하나 된 의협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필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해준 후보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일주일 동안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41대 의협 회장선거는 투표율이 ‘50%’를 넘었는데,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으로 인한 회원들의 관심이 커진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총 4만8969명의 유권자 중 4만7885명이 전자투표를, 1084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이중 실제로 투표는 전자투표 2만5030명, 우편투표 766명 등 총 2만5796명(52.68%)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편 결선투표는 오는 23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전자 결선투표는 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25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6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결선투표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결선투표 마감일인 26일 오후 7시 이후에 나온다.
※ 자세한 투표 결과는 데일리메디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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