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보건복지부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의료센터 추가 건립을 위해 공모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재활의료센터 4개소 등을 건립 및 추진했는데, 여기에 더해 전남권과 경북권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2개씩 총 4개 시·도 및 센터를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올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및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1개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4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입원+낮 병동 50병상 이상(입원 10병상 이상 별도)·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지정센터는 외래 및 낮 병동 20병상 이상·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이 대상이다.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공모에 참여하면 된다.
올해는 재활의료기관이 갖춰져 있는 수도권과 제주권의 기존 의료기관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센터로 지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전남권과 경북권을 대상으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공모가 이뤄진다. 권역별로 2개씩 총 4개 시·도 및 센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매년 국비 7억5000만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지정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매해 2억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시·도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로는 지방비를 포함해 9억3000만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운영비로는 마찬가지로 지방비가 포함해 3억원을 매년 지원해야 한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총 36억원의 국비를 건립비로 받게 되고, 지방비 36억원을 더해 외래와 낮 병동 중심의 센터(의원급 이상)를 2022년까지 완공해야 한다.
결과는 지역 의료수요 및 접근성 등 건립환경과 사업 운영계획,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의 차별성 등 공익성을 평가해 올해 6월께 발표된다.
정충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지정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이 함께 살면서 치료 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2년까지 재활병원 2개소와 센터 8개소 등, 총 10개 의료기관 건립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건립 병원 충남권(1개), 경남권(1개), 건립 센터 강원권(2개), 경북권(2개), 전남권(2개), 충북권(1개), 전북권(1개) 등이다.
지난해까지 충남권(1개)과 경남권(1개)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북권(1개)·충북권(1개)·강원권(2개) 등 대상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