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면역항암제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내 항암제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APEX)와 비임상개발센터(CND)는 ‘면역 항암제 시대의 비임상개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지난 26일 오후 온라인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국내 제약업계의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에 대한 현장 경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7백여 명의 국내 산 ‧ 학 ‧ 연 ‧ 병의 항암제 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1부 세션에서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전략과 비임상 모델’을 주제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 전략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효능평가 모델 ▲광학 영상을 이용한 면역 모니터링 ▲면역 항암제의 독성학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차세대 면역 항암치료를 위한 신규 타겟 개발과 항체 엔지니어링 및 병용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현황 ▲저분자화합물 면역치료제 연구 ▲면역항암제 치료 전략의 진화 ▲최신 면역항암제 타겟과 병용요법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공동 심포지엄 전날인 25일에는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 문제 및 사례를 공유하는 ‘제5회 신약개발 부트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6백여 명의 독성학 분야 실무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1부에서 ‘비임상시험 기법의 개선과 새로운 동향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최신 독성 이슈로부터 얻은 교훈 ▲다기전 면역치료로서의 항암 바이러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비임상독성 실제 사례’를 주제로 ▲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비임상 시험 ▲ 독성시험에서 간의 비대 ▲ 약물개발 시 발생한 고환독성에의 접근법 ▲ 이중항체 약물의 비임상 개발 발표가 진행됐다.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항암제 유효성 평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임상 전문의 자문 서비스를 강화해 신약 개발 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우찬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장(병리과 교수)은 “국내 비임상개발 실무자들이 효과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