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인하대학교병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인하대병원은 김영모 병원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 디지털 헬스 패스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여행객이 안심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방역 모바일 통합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은다. 플랫폼은 올 상반기 내 구축 예정이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은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인하대병원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재외국민 의료상담을 담당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비스 기획 총괄 ▲코로나19 검사센터 구축을, KT는 ▲모바일 기반 방역 플랫폼 개발과 운영에 나선다.
여행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국가별 입국 제한, 격리조치, 검역조치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을 수 있다. 편리한 출국을 위해 운영 중인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의 예약과 결제도 가능하며 검사결과서 역시 디지털 형식으로 발급된다.
서비스는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까지 이어진다. 해외여행 중 앱으로 건강상태를 자가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재외국민 보호 서비스와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재외국민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 서비스는 외국인 신분으로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이 수월치 않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디지털 헬스 패스 플랫폼의 성공적인 도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하는 국민들의 편리성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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