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4월 1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강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동경희대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피해 아동의 우선 진료,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강동경찰서, 올바른서울병원, 온맘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함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아동학대를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30여 개 진료과가 있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은 “강동구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연간 2회 이상 접수되면 가해자로부터 7일간 분리하는 ‘즉각 분리’ 제도가 3월 30일부터 시행된 만큼 앞으로 전담의료기관 역할이 더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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