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 2차 접종자도 약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1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2차 접종자는 2만7000여 명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수급 노력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분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4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계획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분을 당겨쓰는 것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관리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백신 간 교차 접종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도입될 백신 도입 시기나 일정을 고려해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에는 차질 없다”며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오는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를 총 71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다.
나아가 시군구 당 1개소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총 267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복용과 관련한 약사회의 특정상표 언급 자제 요청에 대한 답도 내놨다.
그는 “해당 해열제가 일반인에 가장 익숙해 한 두 차례 언급했다”며 “앞으로 의약품 제시할 때 성분명을 일단 안내하겠다. 현재도 환자 안내문에는 성분명을 제시해 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