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센트럴병원 김미정 사회사업팀장과 박수정 원무팀 과장이 6일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 시흥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말 센트럴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입에 피를 흘리는 환자가 내원했다. 의료진은 ‘악성신생물’로 생긴 암 때문에 입술이 얼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외국인복지센터에서 거주하는 중국인으로, 장기 거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급히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성대영 센트럴병원 이사장을 필두로 사회사업팀은 무연고자인 외국인 환자를 지원키로 했다.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시흥시 여성가족부 외국인지원팀, 시흥시 1%복지재단 등도 힘을 보탰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까지 91일 간 센트럴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현재 새오름호스피스병원으로 전원한 상태다.
성대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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