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집행부가 두 번째 회기를 시작했다
. 지난해 코로나
19 정국 속에 취임한 정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감염병 대응에 회무를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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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열고 682억원의 예산안과 2021년도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600여 회원병원 중 임원병원 중심으로 참석토록해 철저한 방역 하에 개최됐다.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상황이 위기와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회무를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회원병원 권익과 병원협회 위상을 높여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병원협회는 사무국과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3부분으로 나눠 각각 10억7500만원, 1450만원, 3억5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총회는 이어 총 682억6145만여원의 2021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했다.
예산안에는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간호인력 취업지원사업 등 정부 수탁사업 예산 569억6700만원이 포함된 수치다. 병협 순예산은 112억9400만원이다.
이는 2020회계연도 예산안 보다 223억원이 감액된 것으로, 공적마스크 수급지원사업 등의 종료에 따른 것이다.
병원협회는 2021회계연도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병원의 안전확보 및 경영지원 총력 △간호인력 등 보건의료인력 수급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적극 대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관련 적극 대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교육추진 및 병원몰 운영 등 대회원 서비스 개선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정한 사업계획안을 보고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제39대 임영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과 대한수련병원협의회를 병협 산하 특별병원회로 하는 안을 상정,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 행사에 앞서 시상식을 가졌다.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8명의 병원인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와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에 기여한 3개 기관의 종사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이어 진행된 제29회 JW중외상 시상식에서는 박애상에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이, 봉사상에는 조재연 혜민병원 부장과 광주기독병원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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