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서울병원 모아센터(센터장 박미혜)가 이전 VIP병동을 리모델링해 산모 전용 병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확장했다.
15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최근 VIP병동(웰스테이) 신규 개소에 따라 기존 VIP병동으로 기획됐던 84병동을 모아센터 전담 병동으로 전면 전환했다.
84병동은 전담 의료진이나 산모 및 보호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분리돼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병실 전망이나 시설은 최고급이지만 VIP병동 1인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모아센터는 기존 11개 병상에서 19개 병상(고위험임부실 8병동 포함)으로 늘어났으며 신생아중환자실도 8개 병상에서 14개 병상이 됐다.
모아센터는 지난 1월 개원 2년 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하는 등 저출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분만 사례 중 60%가 고위험 산모, 미숙아, 다태아 등 고위험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령, 다태아, 고위험 분만 등을 대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진 체계도 구축했다.
박미혜 모아센터장(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앞으로도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