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90%를 훌쩍 넘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접종 동의율이 혈전 부작용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50%로 급감해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율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50%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실제 혈전증 논란이 본격화 되기 전인 1분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동의율은 각각 91.1%, 95.8%였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93%가 접종에 동의했다.
하지만 20일 기준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동의율은 각각 69.6%, 76.1%로 낮아졌다. 특수교사·보건교사 등 학교·돌봄 종사자의 동의율은 67.3%로 더 낮았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은 현재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총 33만4211명 중 19만5937명이 AZ 백신 접종 예약률은 약 58.6%다. 특히 항공승무원의 경우 예약률이 51.3%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4월 26일 접종을 시작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만성 신장질환자,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접종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이들 접종 대상자는 총 50만7000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AZ 백신이 2분기 접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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